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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마드 6] 포마드 하면 떠오르는 영화, 드라마 4

토마D 2022. 11. 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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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마드의 황금기는 19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양의 그 당시를 재연한 사극영화에서는 포마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마드가 인상깊은 영화나 드라마를 살펴보겠습니다.

 

 

1. 오, 형제여 어디 있는가?(2000)

 코엔 형제 감독, 조지 클루니 주연의 영화. 1930년대 대공황 시기를 배경으로 호메로스의 오딧세이아를 각색한 영화입니다. 원작 오딧세이아의 주인공 율리시즈와 동명의 주인공을 조지 클루니가 열연했습니다. 영화에서 조지 클루니가 연기한 에버렛 율리시즈 맥길은 죄수이며 시골에서 강제노역을 하다가 아내가 재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묶여있는 다른 죄수를 속여  탈출합니다. 극중 율리시즈는 항상 대퍼 댄 포마드를 바릅니다. 대퍼 댄 포마드가 없으면 차라리 머리 보호망을 하는 인간입니다. 인물의 성격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소품이었습니다.

조지클루니와 대퍼댄 포마드

 

 

 

2. 피키 블라인더스(2013-)

 2013년부터 방영되어 곧 마지막 시즌 6을 방영할 예정인 영국의 드라마입니다. 1920년대 1차 세계대전 이후를 배경으로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범죄조직과 그 조직을 이끄는 쉘비 가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화면이 굉장히 수려하고 분위기가 압도적입니다. 당시 시대상을 잘 고증했으며, 등장 인물들이 포마드를 바른 모습이 잘 보입니다.

동생 토마스 쉘비(좌)와 형 아서 쉘비(우)

 

  극 중 아서 쉘비의 헤어스타일이 특히 눈길을 끕니다. 언더컷 스타일을 통해 걸쭉하면서도 남자다운 스타일을 만들었습니다.

 

아서 쉘비의 포마드 스타일링

 

3. 퓨리(2014)

 브래드 피트 주연의 전쟁영화로, 2차대전의 전차전을 소재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중반까지는 레전드였습니다. 특히 소규모 전차 대 전차 씬은 세밀하면서도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영화 후반은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들며, 적군이 너무 잡몹처럼 지능이 낮아져 맥이 풀렸습니다. 

 

여기까진 참 좋았는데 1
여기까진 참 좋았는데 2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소규모 전차 씬과 브래드 피트의 슬릭백 헤어스타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고 상처입고 지친 늑대같은 이미지를 줍니다.

 

영화 '퓨리' 속 브래드피트

 

 

4. 레전드(2015)

 1960년대 런던에서 활동한 쌍둥이 갱스터의 일화를 다룬 영화로서 톰 하디가 쌍둥이 형과 동생을 1인 2역 연기했습니다. 형제 중 동생이 정신 분열증에 상 또라이라서 점점 일이 지독하게 풀려가기 시작합니다. 

왼쪽이 형, 오른쪽이 동생
의좋은 형제.gif

 

 흥행과 평가가 모두 안좋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톰하디의 몇 이미지만은 기억에 남습니다.

 

'레전드' 속 톰 하디

 

 여기까지 영화나 드라마 속 포마드가 인상깊은 네 가지 작품을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포마드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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