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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마드 3] 포마드의 역사1 - 고대 이집트 본문
포마드는 어떤 변화를 거쳐 지금까지 전해지는지 포마드의 역사를 다루고자 합니다. 보통은 18세기부터 포마드가 사용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포마드의 흔적은 고대 이집트 유적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포마드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보면 참 놀랍습니다. 엄청나게 옛날의 문명인데도 상당히 발전되어 있었으며, 지금과 비슷한 모습도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외모를 굉장히 신경썼습니다. 이집트 벽화나 그림을 보면 어지간히 신경쓰지 않고는 유지할 수 없는 헤어스타일이 보이죠.
이집트인들은 살아있을 때의 외모 뿐만 아니라 죽고 나서 사후의 외모까지 고민했습니다. 남성 미라와 여성 미라에서 모두 머리에 동물의 지방을 발라 스타일을 낸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미라들은 기원전 3500년보다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방을 머리에 바르는 것은 포마드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라의 머리에서는 동물의 지방 뿐만 아니라 염색과 펌의 흔적까지 보입니다. 지금의 고데기와 비슷한 도구도 사용했습니다.
이집트인들이 머리에 동물의 지방을 바른 것은 미용 이상의 목적이 있다고 추측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동물의 지방이 머리가 자라나는 데 도움이 되며 비타민 등 여러 좋은 영양소를 두피에 제공하기 위해 발랐을 거라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혹시 이집트인들은 현대인들이 해결하지 못한 탈모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을까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고대를 지나 로마시대 이후의 포마드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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