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토마D의 포마드 (12)
토마D의 취미와 그루밍 아키텍쳐
유성 포마드 포마드의 근본은 유성 포마드라고 합니다. 애초에 포마드라는 게 머리를 정리하기 위해 동물의 지방을 바르는 것에서 유래되었으니까요. 유성 포마드는 멋스러운 광이 나며 특유의 클래식한 감성이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헤어스타일을 수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유성 포마드를 도전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건 바로 세정력 때문입니다. 포마드가 잘 세정되지 않아 잔여물이 두피에 남는다면, 두피 건강이 나빠질 것이고, 머리카락이 빠지면 큰일입니다. 유성 포마드를 세정하기 위해서는 평소와는 다른 방법의 세정 방법이 필요하고 번거롭습니다. 유성 포마드 입문하기 유성 포마드를 입문하시는 분들이 검색을 해 보시면 두 회사의 제품을 쉽게 찾으실 것입니다. 바로 리우젤과 대퍼댄의 제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세 번째 수성 포마드입니다. 바로 어퍼컷 디럭스 매트 포마드. 제가 요전에 리뷰한 수아베시토와 콕그리스는 광택이 있기 때문에, 광택이 없는 포마드를 써보고 싶어 이 포마드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을 때 이 포마드의 평이 좋더군요. 기대를 안고 구입했습니다. 어퍼컷 디럭스 어퍼컷 디럭스는 호주에서 탄생한 그루밍 브랜드입니다. 어퍼컷 디럭스의 광고를 보면 모터사이클, 스케이트보드, 타투 등 서브컬쳐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10여년 브랜드를 이어오고 있으며, 포마드 스프레이, 샴푸, 빗 등 헤어제품과 면도 관련 제품 등 개성있고 멋진 남자를 위한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퍼컷 디럭스 매트 포마드 케이스 ★★★ 뚜껑에는 두 남성이 권투를 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네이밍을 상..
이번에 리뷰할 포마드는 콕 그리즈 엑스트라 하드입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기 전 사용한 수아베시토는 미국 제품입니다. 반면 이 제품은 일본 제품이라 궁금함에 구입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쿨 그리스와 콕 그리스 쿨 그리스는 모두 일본의 FINE COSMETICS 사에서 제조한 포마드입니다. FINE COSMETICS는 11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일본 대표 코스메틱 브랜드입니다. 포마드 및 헤어 제품으로는 쿨 그리스라는 브랜드를 달고 여러 라인으로 제품이 만들어지며 콕 그리스는 쿨 그리스 제품 중 가장 고정력이 강한 포마드입니다. 서양인의 모발과 우리의 모발은 분명 다릅니다. 서양인의 숱이 많으며 곱슬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보통 우리의 모발은 굵고 직모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모질과 비슷한 ..
저는 수성 포마드를 3개 가지고 있습니다. 멋쟁이 해골이 그려진 수아베시토 펌(스트롱홀드) 포마드, 닭벼슬이 꼿꼿한 콕그리즈 엑스트라 하드, 권투 선수들이 그려진 어퍼컷 디럭스 매트 포마드입니다. 그 중 가장 자주 사용하는 제품인 이 제품, 수아베시토 펌 스트롱홀드 포마드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수아베시토 포마드 수아베시토는 헤어 제품과 쉐이빙, 그리고 수염 관리 제품 등을 생산하는 미국 회사입니다. 수아베시토는 수성포마드, 유성포마드, 그리고 매트 포마드를 판매합니다만 그 중에서도 특히 수성포마드가 유명합니다. 또한 수아베시토의 제품은 가격이 싼 편입니다. 수성 포마드이면서 가격이 싸기 때문에 입문용 포마드로 많이 추천되곤 합니다. 수아베시토의 수성 포마드는 강도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뉩니다. 가장 약한 l..
헤어스타일의 완성도는 거의 드라이 단계에서 완성됩니다. 포마드 등 헤어 제품은 드라이된 머리스타일에 질감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저같이 직모에 뿌리가 가라앉는 모질을 가진 사람이라면 볼륨을 주기 위해 더욱더 드라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드라이 단계에서 제가 몇 년간 큰 도움을 받은 제품을 소개합니다. 리우젤 그루밍 토닉 유아인 씨가 아이비리그 컷을 전국적으로 유행시킨 2020년. 저는 고데기를 쓰다 머릿결도 많이 상한 겸, 아이비리그 컷을 도전했습니다. 평소 다니던 미용실에서 첫 아이비리그 컷을 처참히 실패하고 나서, 저는 바버샵을 찾았습니다. 처음 방문한 바버샵. 제 머리를 집도하신 바버께서는 어떤 노란 액체를 수시로 제 머리에 바르고 만지고 드라이했습니다. 바로 그 액체가 리우젤 그루밍 토닉이..
포마드는 주 성분에 따라 크게 유성 포마드와 수성 포마드로 분류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포마드의 인기가 부활하며 유성 포마드와 수성 포마드의 단점을 보완하는 다양한 포마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성 포마드와 수성 포마드를 시작으로 그 외의 포마드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유성 포마드 포마드의 가장 근본인 유성 포마드입니다. 클래식하고 트렌디한 포마드의 느낌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유성 포마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말 그대로 기름을 주 재료로 사용하며 보통 바셀린 같은 물질을 베이스로 만듭니다. 유성 포마드는 기름 성분 덕분에 광이 많이 납니다. 따라서 클래식한 착장에 어울리며, 캐주얼한 착장에는 과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유성 포마드의 바셀린 같은 성분은 모발을 코팅하고 수분이 빠져나..
포마드의 황금기는 19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서양의 그 당시를 재연한 사극영화에서는 포마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마드가 인상깊은 영화나 드라마를 살펴보겠습니다. 1. 오, 형제여 어디 있는가?(2000) 코엔 형제 감독, 조지 클루니 주연의 영화. 1930년대 대공황 시기를 배경으로 호메로스의 오딧세이아를 각색한 영화입니다. 원작 오딧세이아의 주인공 율리시즈와 동명의 주인공을 조지 클루니가 열연했습니다. 영화에서 조지 클루니가 연기한 에버렛 율리시즈 맥길은 죄수이며 시골에서 강제노역을 하다가 아내가 재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묶여있는 다른 죄수를 속여 탈출합니다. 극중 율리시즈는 항상 대퍼 댄 포마드를 바릅니다. 대퍼 댄 포마드가 없으면 차라리 머리 보호망..
19세기까지 포마드는 젠트리 등 재산이 많은 사람들이 권위를 드러내며 스타일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었습니다. 주 재료는 곰의 지방이구요. 1900년대부터는 사용하는 사람들과 재료가 크게 변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세기부터 지금까지 포마드의 변천사를 알아보겠습니다. 20세기 초반 페트롤륨 젤리(석유로 만든 바셀린 같은 물질), 밀랍, 라드(돼지의 지방을 가공해서 만든 반고체의 기름) 등이 주 재료로 쓰이게 되며 곰의 지방으로 만들던 포마드의 시대가 끝이 납니다. 1925년 Murray's Superior Pomade, 1934년 Sweet Georgia Brown Hair Dressing Pomade, 1936년 Royal Crown Pomade가 개발되어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