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마드 9] 수아베시토 펌 스트롱홀드 포마드

 저는 수성 포마드를 3개 가지고 있습니다. 멋쟁이 해골이 그려진 수아베시토 펌(스트롱홀드) 포마드, 닭벼슬이 꼿꼿한 콕그리즈 엑스트라 하드, 권투 선수들이 그려진 어퍼컷 디럭스 매트 포마드입니다. 그 중 가장 자주 사용하는 제품인 이 제품, 수아베시토 펌 스트롱홀드 포마드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소장한 수성 포마드

 

수아베시토 포마드

 수아베시토는 헤어 제품과 쉐이빙, 그리고 수염 관리 제품 등을 생산하는 미국 회사입니다. 수아베시토는 수성포마드, 유성포마드, 그리고 매트 포마드를 판매합니다만 그 중에서도 특히 수성포마드가 유명합니다. 또한 수아베시토의 제품은 가격이 싼 편입니다. 수성 포마드이면서 가격이 싸기 때문에 입문용 포마드로 많이 추천되곤 합니다.

 

수성포마드의 종류

 

 수아베시토의 수성 포마드는 강도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뉩니다. 가장 약한 light hold부터 original hold, 그리고 가장 강한 firme hold(strong hold)가 그 세 가지 입니다. 세 제품 다 중간 정도의 부담스럽지 않은 광택을 띄고 있습니다. 

 Light hold 포마드는 얇은 모질에 적합합니다. 헝클어진 자연스러운 머리스타일을 연출 할 때 적합한 포마드입니다.

 Original hold pomade는 보통 모질에 적합하며, 가르마나 슬릭백 스타일을 연출할 때 적합합니다.

 Firme hold(Stronghold) 포마드는 두껍고 곧은 모질에 어울립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도 바로 수성 포마드 중 가장 강한 강도를 가지고 있는 firme hold 제품입니다. 동양인의 뻗은 머리 특성상 강도가 약한 제품은 스타일링을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수아베시토 펌(스트롱홀드) 포마드

 수아베시토 펌(스트롱홀드) 포마드는 꿀같은 황금색의 젤 제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림성은 나쁘지는 않지만 제품을 바르고 촘촘한 빗으로 빗으면 꽤 땅기는 느낌이 있습니다. 향은 콜라 향과 계피 향이 섞인 향입니다. 평을 찾아보면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하는데 제 취향에는 남성적인 느낌을 풍기기 때문에 꽤 괜찮습니다.

 

수아베시토 펌 스트롱홀드 포마드

 

 머리를 말린 후 그루밍 토닉을 바른 상태에서 수아베시토 펌 홀드를 발랐습니다. 광택은 있긴 하지만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고, 강도가 있는 제품이라 그런지 형태를 잘 잡아줍니다. 머리가 짧은 상태시라면 위 사진의 손가락 정도만 바르셔도 하루는 충분히 갑니다. 머리가 조금 기신 상태라거나 역동적인 활동을 하실 예정이다면, 혹은 그 날 습도가 높다면 스프레이를 뿌려 주시면 헤어스타일이 오래 유지됩니다.

제품 바르기 전, 제품 바른 후

 

 헤어 수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이 완전히 굳을 때까지는 충분히 보정 가능 합니다. 하지만 완전히 굳고 나면, 헤어 스타일을 수정하시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머리를 다시 감으시고 스타일링을 새로 하셔야 합니다.

 

 세정력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수성 포마드라 역시 세정력은 좋습니다. 샴푸 한번에 거의 완벽하게 포마드가 제거됩니다. 포마드의 향이 약간 남긴 하지만, 불쾌한 향이 아니라 저는 그냥 둡니다. 만약 헤어에 남아있는 향이 찝찝하시다면 한번 더 샴푸 하시면 충분히 개운하실 것입니다.

 

가격

 저는 113g을 네이버 스토어에서 22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수아베시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15달러에 판매를 하고 있으나 요새 환율도 높으니 직구보다는 맘편하게 네이버 스토어 등 오픈마켓에서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비셀메드라는 스마트스토어에서 구입했습니다. 현재 수아베시토 오리지널 홀드 제품은 20000원에, 스트롱홀드 제품은 22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브랜드의 포마드까지 총 3개의 상품을 구입했으며, 사은품으로 포마드용 빗을 챙겨주셨습니다.

 

총평

 수아베시토 스트롱홀드 포마드는 입문용으로 적합한 포마드입니다. 수성 포마드라 세정이 잘 될 뿐더러, 광택이 심하지 않고 가격도 부담이 없기 때문입니다. 향 또한 매력적입니다. 혹시 포마드와 포마드 스타일에 관심이 생겨 시도해 보고 싶으시다면 이 제품으로 시작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