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여행 준비 2 - 환전과 하나은행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준비하기

 엔화 환율이 오르고 있긴 하지만 아직 여행하기 매력적인 일본입니다. 도쿄는 특히 쇼핑 천국입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명품과 스트릿 브랜드가 다양하게 있으며, 돈키호테만 가더라도 사고 싶은 것들 투성입니다. 도쿄 여행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쇼핑을 위해 지불 수단을 준비해 봅시다.

 

현금. 엔화 환전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은 현금 위주로 준비해야한다고 했었습니다. 카드를 받지 않는 곳들이 많다구요. 하지만 도쿄는 구멍가 게같아도 카드 결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자판기나 가챠를 하기 위해서, 그리고 종종 카드를 받지 않는 맛집이 있기에, 여행 자금의 절반은 현금으로 준비했습니다.

 환전은 주 거래 은행 또는 환전수수료 혜택이 좋은 은행을 찾으셔서 환전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하나은행에서 90퍼센트 우대를 받고 6만엔을 환전했습니다. 어플로 환전 신청을 하면 가까운 은행에서 돈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2월 17일 기준 환율. 약간 오름세네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여행자금의 나머지 절반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활용했습니다. 트래블로크 체크카드 이거 물건입니다. 디자인은 아래 두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캐리어스티커 디자인을 선택했습니다. 여행의 설렘이 느껴지는 디자인입니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사용 방법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하나카드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하나은행이나 하나증권 혹은 하나저축은행 중 1개의 본인 실명계좌를 등록하고 나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래블로그 카드는 하나머니 앱에서 하나머니 혹은 연결된 계좌에서 외화 하나머니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미국, 일본, 중국, 유럽, 중국,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8개 종류의 화폐를 환율 100%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IC카드를 꽂아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카드를 대기만 해도 결제가 됩니다. 일본 여행 중 카드를 꽂는 경우보다 대서 결제하는 경우가 더 잦았습니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장점

장점 1. 환전 수수료와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가 없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여덜 화폐를 100% 우대 받고 환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외 이용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은근히 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트래블로그 카드를 120만원정도 사용했는데 수수료로 5만원 정도 혜택을 보았습니다.

트래블로그 카드를 통해 받은 혜택

 

장점 2. 급할 때 해외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현금이 필요할 때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근처 편의점 등 ATM에서 어렵지 않게 현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는 사실 카드가 다 되기 때문에 현금이 절실한 경우가 적지만 불안이 줄어듭니다.

 

장점3. 남는 외화를 줄일 수 있다.

 쇼핑의 성지 도쿄입니다만, 사려고 했던 물건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물건을 사려고 미리 환전했다가 그 물건을 구하지 못한다면 쓸데없이 엔화가 남아버립니다. 그런 경우 바꾼 엔화가 아까워 필요없는 물건을 사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죠. 따라서 저는 결제할 때 그때그때 하나머니 어플을 통해 환전해서 사용했습니다. 7일간 여행하고 남은 엔화는 딱 83엔(800원 정도)이었습니다. 이게 이 트래블로그 카드의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주의할 점

 트래블로그 카드는 외화로 환전한 하나머니를 다시 원화로 바꿀 때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원래 수수료가 5%지만 지금은 1%로 수수료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만약 하나머니로 환전한 5000엔을 원화로 되돌릴려면 50엔을 수수료로 내는 거죠. 따라서 최대한 수수료를 적게 내기 위해서는 그때 그때 필요한 금액만큼만 환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결제할 때 점원에게 조금만 기다려 주라고 하고 어플을 통해 환전했습니다. 약간 번거롭지만 그만큼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