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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여행준비 1 - ZIPAIR 짚에어 항공 이용 후기 및 정보 본문
가깝고 편한 여행지 일본, 게다가 요새는 엔화 환율이 낮아져 더욱 매력적입니다. 저는 2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도쿄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본 여행을 포스팅하며 도움이 될 만한 정보와 후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제가 이용했던 ZIPAIR 항공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왜 ZIPAIR를 선택했는가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 가장 싸게 일본을 갈 수 있는 항공사는 PEACH 항공이었습니다. 피치 못해 이용한다고 악명 높은 피치 항공. 그런데 일본은 비행시간이 짧기 때문에 비행의 편안함보다는 싼 가격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에 도쿄 여행을 계획하며 항공사를 찾던 중, PEACH 항공은 더 이상 보이지 않고, ZIPAIR라는 항공사가 보이더군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일본 저가항공인 듯합니다. 가장 싼 가격에 항공권을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별 고민 없이 항공권을 구매했습니다. 인천-도쿄 왕복 위탁수하물 23KG + 기내수하물 7KG 포함 35만 원 정도였습니다.
ZIPAIR 체크인과 수하물 위탁
ZIPAIR는 인천공항 제1 터미널을 이용합니다. 터미널에는 넉넉히 3시간 정도 전에 도착하시기를 권유합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ZIPAIR 항공사의 탑승구는 꽤 멀리 있기 때문입니다.
ZIPAIR는 온라인을 통한 사전 체크인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셀프 체크인과 셀프 수하물 위탁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수하물을 위탁할 겸, 셀프 체크인을 이용하지 않고 항공사 직원에게 체크인을 했습니다.
ZIPAIR는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먼저 여권을 살피더니 사증에 뭔가 문제가 있다며, 출입국에 문제가 있으니 항공사에서는 책임이 없다는 동의서에 서명을 하라더군요. 여러 차례 여행 중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었던 일이기에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만, 시간이 촉박하기에 서명을 하고 수하물 위탁을 했습니다.
수하물 위탁도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위탁 수하물의 무게를 엄격히 재었으며 무게가 초과하면 추가 금액을 내야 합니다. 기내 수하물의 무게도 동시에 잽니다. 만약 기내 캐리어와, 개인 보조가방을 가져간다면, 캐리어와 개인 보조가방의 무게를 합해서 7KG 이내여야 합니다. 물론 7KG 초과하면 금액이 추가되고요. (위탁수하물 23KG 초과 시 출국 시 48000원, 입국 시 4000엔 / 기내 수하물 7KG 초과 시 출국 24000,원 입국시 2000엔)
출국 시에는 괜찮습니다만, 입국 시에는 기념품이 많은 일본 여행의 특성상, 무게 분배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저희는 무게를 맞추기 위해 입국할 때 무거운 옷 위주로 입고, 보조배터리 등등 작은 물건들은 다 옷 주머니에 넣는 꼼수를 부렸습니다.
보안 검사부터 탑승까지
보안검사와 출국 수속을 마치고 나서 면세 코너를 지나 탑승을 합니다. 탑승하기 위해서는 제1 터미널에서 셔틀 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합니다. 따라서 2~30분 여유를 더 두고 면세 코너 구경을 마치시길 바랍니다. 탑승 절차는 많이 지연되거나 하지 않고 나름 원활했던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돌아올 때 보안 검사를 할 땐 좀 당황했습니다. 외투와 짐을 벗는 것까지는 당연하나, 신발까지 벗어서 검색대에 올리라고 하더군요. 일본의 꼼꼼함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비행. 그리고 기내 와이파이
비행기는 우리나라 저가항공과 비슷했습니다. 제공되는 식사나 음료는 당연히 없습니다. 좌석에 전기 콘센트가 있으며 핸드폰을 올려놓기 좋은 작은 선반이 꽤나 편리했습니다.
그런데 ZIPAIR의 기내에서는 엄청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무료 기내 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핸드폰의 비행기모드를 켜면 ZIPAIR의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좌석 앞쪽에 안내 종이를 보면 QR 코드가 있습니다. QR 코드를 통해 들어가면, 몇 가지 동의사항을 체크하면 기내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빠르지는 않으나, 조금 안 좋은 화질로 유튜브 시청까지 가능합니다. 기내에서 미처 하지 못한 여행준비를 하시면 될 듯합니다.
ZIPAIR의 장점과 단점
<장점>
- 항공기 내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 (제가 탑승했을 때) 지연이 없고 일처리가 빠른 편.
<단점>
- 체크인과 수하물 통과가 힘들다.
- 탑승구가 멀리 있다. (공항철도를 타야 함)
<총평>
만약 수하물의 압박이 적은 여름에 여행을 한다면, 충분히 사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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